아이들 생일이 되면 어떤 부모나 마찬가지겠지만 생일파티를 어떻게 해줘야 하나 고민이 된다. 아기 때야 뭘 모르니까 그냥 케익하나만 있으면 되지만 좀 크면서 친구들 생일파티도 좀 다니고 하다보면 자기도 그런 생일파티를 요구하게 된다. 종현이도 다섯살까지는 그냥 조용히(?) 넘어 갔는데 6살이 된 작년에 처음으로 친구들을 초대해서 Chuck E. Cheese라는 곳에서 생일파티를 해 줬다. 문제는 아이들 생일파티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 여기저기 아이들 놀만한 곳에서는 생일파티 팩키지를 만들어 유혹하는데 좀 괜찮다 싶을수록 그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올해는 애초에 종현이와 타협 보기를 교회 셀모임가족들의 친구들(종현이 또래 6명)만 부르고, 그냥 집에서 놀다 가는 것으로 하였다. 엄마, 아빠 계산으로는 생일파티 할 비용을 아끼고 좀 더 보태서 닌텐도 Wii를 사 주고 놀게 하면 되겠다 싶었고, 어렵게 어렵게 Wii를 구입했다. 그런데, 막상 생일날이 되니 엄마가 집안 정리하고, 집에서 아이들 뒤치닥거리 하려니 몸도 피곤하고 해서 부담이 되었나 보다. 그래서 결국에는 케익도 자르고 점심도 먹을겸 핏자집에서 모여 식사를 하고, "Jump 'n Jammin"이란 곳에 가서 아이들을 놀렸다. (아이들 놀이터인데 1인당 얼마씩의 입장료를 내는 '돈 내고 노는' 실내 놀이터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와서도 아이들이 헤어지질 않고 다시 집에서 2차(?)를 하며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 돌아갔다. (나는 결혼식이 있어서 아이들과 계속 놀아주지 못했다.) 결국 돈도 돈대로 쓰고 (Wii도 사고, 놀이터에서도 돈 쓰고...) 집은 집대로 어질러져 버렸다. 결혼식에 다녀오고 나니(식사가 늦어져서 밤 10시쯤 귀가) 내가 없는 사이 아내는 아이들에게 두 손 들고 지쳐서 쓰러져 있었다. ^.^;;
그래도 지난 7년 동안 (특히, 미국에서의 6년동안) 크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학교생활도 잘 적응하고 있는 종현이를 보니 감사하다.
종현아, 생일 축하한다!
(나는 음력으로 생일을 하기 때문에 매년 바뀐다. 언젠가는 종현이와 딱 겹치는 날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좀 계산해보면 (겹치는지 안 겹치는지) 금방 알 수 있겠지만 그냥 그런 기대감으로 매년 생일을 맞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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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아~ 생일 축하해!
더욱 건강하고 무럭 무럭 잘 자라거라~!
아이들 생일 파티 뒤치닥거리 하느라 종현맘이 수고가 많았겠네요.
더군다나 2차까지 하였으니..ㅎㅎ
아이들 생일에 언제까지 어른들이 피곤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생일이 1년에 한 번이라 다행이네요. ^^
참..ceekay님 생일도 축하드려요.^^
이 댓글 없었으면 마음의 상처입고 삐질 뻔 했는데..^^;;
고맙습니다. 더욱 건강히 무럭무럭 자라겠습니다. ^^
맞아요, 아이들 생일이 집안에 있는 가장 큰 행사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아직 몇년은 더 하셔야 될 것 같네요. 저희는 이제 다 끝났다 싶었는데 늦둥이 동생이 둘이나 생겨서 앞으로도 한 10년은 매해 치러야 될 것 같아요. 막내가 크면 엄마 아빠가 너무 늙어서 제대로 쫓아다니기나 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저도 빠트렸는데 위에 에젤님 댓글을 보고 생각이 났습니다, 생신 축하드립니다.^^
내년부터는 주은이도 생일파티를 요구하지 않을까 염려되네요. 종현이도 더 기대가 커질테고...그래도 건강하고 착하게 자라준다면야 엄마, 아빠가 감사해서라도 해 줘야죠. ^^
종현히 생일 축하하고, ceekay님도 생일 축하합니다.
회사 분중에 종헌씨가 있어서 이름이 익숙합니다.
작년 말에는 종훈씨가 왔는데 성도 똑같아
이름 부를 때 헷갈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비슷한 이름이 주변에 많으면 정말 헷갈리죠. 종현이 친구중에는 주흔이가 있는데 이번에 애들 데리고 다니면서 딸이름(주은)을 부르면 자꾸 그 아이가 대답하더군요. ^^;
아빠와 아들~~~ 생일 축하해요...
이 글을 늦게 봐서 아빠의 생일도 지나 버렸겠네요...잘 보내셨나요?
언제봐도 너무 가정적인 모습에 흐뭇 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은 잘 다녀오셨나요? 바빠서 재미있는 Jjoa님 글에 댓글도 못 달았네요. 그래도 열심히 구독중입니다. 아시죠? ^^;
mikee 2008/05/25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현이 생일 축하해...정말 그날들이 생각난다...어느새.우리애들이 이리 컸네.
우리 나이도 그만큼 더해지고...
오빠 나이도..그렇고..
나이 그거 그냥 숫자라는 생각이자꾸 들어..
우리.......아직너무 팔팔한..나이잖아.ㅋㅋ...축하해..둘다...그리고 영채 수고했네.
영채 잘하고사는게 너무.신기하고..주은이가 날로 이뻐지는구나...
음..부러운..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