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라고 해서 어린이 유괴나 성추행 사건이 없을까마는 제도적으로 어린 아이들이 혼자 집에 남아 있거나 방과후 귀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것 같아 상대적으로 사고가 적은 것 같다. (정확한 통계는 안 찾아봤다.)
우선 아이들 학교나 방과후 프로그램에 다닐 때 아이를 데려갈 수 있는 것은 보통 부모나 합법적인 보호자(guardian)들로 제한되어 있다. 학교나 어린이 집에 처음에 제출하는 서류에 부모가 아이들을 픽업(pick-up)할 수 없는 긴급 상황인 경우에 아이들을 픽업할 수 있는 사람들 이름을 쓰는데 이런 경우 이들이 신분증을 가지고 본인 확인과 아이의 확인 후에 픽업이 가능하다. 그런데 가끔 이런 미국의 시스템은 지나치게 융통성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장면 1.
장면 2.
장면 3.
그런데 요즘 한국의 뉴스를 보고 있으니 이러한 장면을 자주 보더라도 아이들 안전을 제도적으로 최우선시 하는 사회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당연한 말이지만 만에 하나 발생할 지도 모를 사고는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중에서 최선의 방법은 어린 아이만 혼자 다니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부모들의 픽업인생이 피곤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예를들면, 학교후 학원으로 가는 것이 일반화 된 우리나라에서는 학교선생님과 학원측이 혹은 학원과 학원 간에 아이들을 확인후 인수인계할 수도 있고, 맞벌이 가정을 위해 학교측에서 (혹은 지역차원에서) 방과후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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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엄마 2008/04/04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저희 딸아이도 하루가 멀다하고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으로 성폭력 예방및 납치, 유괴 방지 안내문등을 받아오네요.
일단 읽어보고 아이와 함께 위에 나온 만화에서처럼 상황설명과 함께 매일 연습을 한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아이는 엄마의 입에서 나온 여러가지 상황이 무서웠는지 아침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15층에서 1층까지 내려가는 순간에도 혼자타기 무섭다고 하고, 아파트 동입구에서 학원차 타러가는 15미터 내외의 거리도 무섭다고 혼자 가기 싫어하고, 잘때도 엄마 손 꼭 붙잡고 자야하고 ....그런답니다.
길가다가 모르는 할머니가 길 물어보면 예전에는 되도록이면 손붙잡고 직접 목적지까지 안내해 드려야 "착한 어린이"였는데 이제는 이런 "착한 어린이"를 더이상 찾아볼 수가 없겠지요.
정말 세상이 어쩌다 이렇게 흉흉해 졌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딸 키우는 엄마로써 정말 걱정이 한보따리 입니다.
사람사이에 정이넘치는 살기좋은 우리나라 였는데, 이제는 일단 의심부터 하고 봐야하는
서글픈 나라가 되었어요.
융통성없다고 생각했던 미국의 어린이 보호 시스템이 이해가 되는 요즘입니다.
"착한 어린이"이가 없어진 지금의 아이들이 커서는 자기 자녀들에게 어떻게 가르칠까 걱정되네요. 우리 자녀들이 '사람사는 정'을 이해하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싶은데 말입니다.
사람은 갈수록 악해져가고, 그에 따라 서로간의 신뢰는 갈수록 사라져가는 세상입니다. 평범하거나 힘이 있는 사람이야 그래도 괜찮지만, 갈수록 피해보는 사람들은 위 만화처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약자들이지요.
아무리 그래도 아이들한테 나쁜 일하는 인간들은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생각만 해도 화가 치밀어요. CeeKay님 블로그에 와서 너무 심한말을 할 수도 없고... 다 ( )( ) 죽여야... 저도 저희 아이들 한국에 보내놓고 맘놓고 있고 싶어요 ㅡ.ㅡ
약자가 계속 피해를 봐야하는 세상...슬프네요.
저도 아이들 대상으로 나쁜 짓 하는 사람들은 미국처럼 얼굴도 다 공개해서 혼이 나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이들이 안전한 한국이 되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글을 읽으며 마음이 안타깝네요.
이젠 할머니가 뭘 물어보고 가르쳐 달라고 해도 선뜻 나서기가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려서,,,
할머니를 통해서도 범죄를 일으킨다 하니 말이죠..
요샌 정말 학교에서도 할머니가 물어봐도 함부로 가르쳐 주지 말라 한답니다. 인사도 함부로
하지 말라 하고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다니게엔 너무나 악한 세상이 되어 버렸어요.
우리 아이들이라도 올바른 품성을 지니고 자라도록 (그래서 그 영향이 친구들에게 가도록) 키워야겠어요. 우선 우리 엄마, 아빠들이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ㅠ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더니.. 그 개보다 못한 ㅅㄲ들때문에 수많은 착한 부모님들은 아이를 키우기가 더 힘들어지고.. 착한 어린이들도 어떤 어른도 믿지 못하는 사회가 되어버렸군요.ㅠㅠㅠ
그러게요. 그렇게 자라나는 아이들의 다음 세대의 모습이 더 걱정되요. ㅠ.ㅠ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도 좀 융통성이 없는 편이었는데..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풀어지는 중....^^;
유럽 국가는 아이들이 자전거 등으로 등교하는 경우가 많잖아요...그러다 보니, 부모들도 차로 등하교하는 미국쪽과는 인식이 좀 다른 것 같아요. 하지만, 방과후에 다른 엄마가 데리러 갈 경우엔 사전에 학교 비서실에 전화를 해서 알려주도록 하고 있어요.
요즘 학교에서 성교육을 한다고....뭣도 모르던 놈이 이것 저것 아는 건 좋은데...이제 늘 화장실 갈 땐 문을 잠그는 아들이 되어 버렸어요.....한 순간 조금 서운하더라구요...헤헤~
여기서도 크면서 좀 풀어지는 것 같기는 해요.
종현이는 아직도 목욕하자면 신나라하고 동생 앞에서도 창피한 줄 모르고 마구 벗어 제끼는데, 언제 바뀔지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