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이 된 올해부터는 자기 이름이 쓰여진 자기 책상이 생겼다. 내가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2인용 나무 책상이었는데, 그래서 책상 한가운데에 선 긋고 짝궁과 서로 "선 넘어오면 나 내 꺼"라는 식으로 다툼도 많이 했었는데 종현이는 벌써부터 1인용 책상이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책상서랍에는 연필, 가위, 풀 등의 학용품과 저널(Journal) 노트를 놓아두고 다닌다. 그런데 또 눈에 띄는 것이 책상 위에 선생님이 직접 붙여놓은 컨닝(?) 도구들이다. 알파벳, 1-100까지의 숫자판, 그리고 길이를 재는데 참고할 수 있는 자같은 것도 있다. 또 덧셈공부에 참고할 수 있도록 덧셈표(addition table)까지 있다.
아직도 합해서 10 이상되는 숫자를 계산할 때 종현이는 손가락 (때로는 발가락까지) 사용하는데 이 계산표가 정말 도움이 되긴 하겠다. 그런데 어려서부터 이런식으로 직접 계산하는 버릇을 안 들이면 어떡하지. 안 그래도 미국 사람들은 정말 숫자 계산할때 계산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여름방학때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학캠프에서도 필수로 가지고 다녀야 하는 것이 계산기라고 하니까 말이다.
그건 그렇고, 종현이가 2학년 되면 구구단표가 책상에 붙어 있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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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엄마 2007/10/12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학교육은 한국이 더 강도가 센것 같네요.
내년에 1학년이 되는 우리 예은이는 본인이 관심이 많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자리수 덧셈, 뺄셈은 암산으로 하고 두자리수는 손으로 써가면서 계산하더라구요.
자기방 벽에 붙어있는 구구단표도 2단, 3단을 거쳐 4단 시작했는데,
한국은 조기교육이 너무 활발하다보니 제가 어릴때는 상상도 못했던 수준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네요.
저는 초등학교(당시에는 국민학교)1학년때는 선그리고 2학기나 되어서야 기역, 니은 ...
하던 생각이 나는데.
요즘은 초등학교엘 들어올때는 당연히 한글은 다 뗀걸로 생각하고 가르친다네요.
바로 책읽고 덧셈, 뺄셈....시대가 시대이다보니 아이들도 따라서 진화(?)를 했나봐요.
아이들은 하얀 도화지 같아서 그리면 그린만큼 쏙쏙 흡수를 하더라구요.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는 부모의 몫이겠지만요.
한국의 치열한 입시경쟁에서 과연 우리아이들은 어떻게 살아남게 될지 ..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하하...심각모드가 됐네요...
또 올게요.
네, 수학(특히 산수)은 한국사람들이 빠르죠. 이 곳은 은행 직원들도 개인수표를 여러장 갖다주면서 예금하려고 하면 계산 잘 못하더군요. 계산기로 하는데도 자꾸 틀려요. 또 대학생들 시험감독 들어가봐도 자기가 계산기 잘 못 눌러서 답이 엉뚱한 것 나왔는데도 보기에 없다고 (객관식 문제) 막 따져요. ^^;; 그런거 보고 있으면 답답하죠.
그래도 미국의 힘은 잘하는 상위가 제대로 이끌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치열한 입시경쟁...우리 모두가 고민해야할 문제죠. 너무 심각해지시는 마세요. ㅎㅎ
하하 2007/10/19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등학교 다니는데 고등학교교실에도 구구단표 붙어있습니다 ㅋㅋㅋ